여기 오면 다 잘될 줄 알았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선배가 들려주는 진짜 '실리콘밸리 이야기'
책 소개
- 제목 : 여기 오면 다 잘될 줄 알았지
- 저자 : 곽세영
- 출판사 : 영림카디널
- 대상 독자 : 실리콘밸리를 알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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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평 :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 책
우연한 기회
개발 인스타를 하면 가끔씩 ‘서평 이벤트’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책을 공짜로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영림카디널’ 출판사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영림카디널 출판사는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었습니다. 저는 거의 99%는 개발 관련 책들만 읽기 때문에, 정말 우연히 ‘여기 오면 다 잘될 줄 알았지’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좋게도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 『여기 오면 다 잘될 줄 알았지』 서평단에 신청했었다.
책 내용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실리콘밸리’. 그곳에서 일하는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 보따리에는 진짜 ‘실리콘밸리’와 사람 사는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이 책은 원래 저자분이 블로그에 작성한 글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블로그에 작성된 글을 먼저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럼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저자의 경험
책에는 저자의 10년 동안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업무, 생활, 문화, 그리고 최근의 변화된 상황까지 다양한 정보와 여러 유용한 팁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저자가 처음 면접을 보러 다니던 2015년도 당시의 분위기 부터, 현재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변해가기 까지. 지난 세월을 실리콘밸리와 함께한 사람이 아니라면 알기 힘든 경험들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61
… 여성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성별을 알 수 없게 알렉산드라를 알렉스로 사만다를 샘으로 바꾸는 것처럼 이름을 중성으로 바꾸거나 …
객관적인 자료
또 좋았던 점은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한 이야기를 통해, 이른바 ‘뇌피셜’이 아닌 사회학자가 쓴 신문 기사처럼 피부로 와 닿는 현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직군, 직급, 연봉, 주식, 퇴직금, 물가 등등… 각 정보를 뒷받침해주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출처와 함께 제시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로 가득했습니다.
p240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은 미국 평균보다 207% 더 비싸다.
payscale.com - Cost of Living in San Francisco, California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이면
막연히 실리콘밸리의 개발자는 모두 풍요롭고 항상 자신감 넘치며, 실패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찬란한 이면에는 차가운 현실과 수많은 좌절, 그리고 고민이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p265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곳의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불안감, 스트레스 그리고 외로움을 느끼고 산다.
책을 읽고 나서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막연히 실리콘밸리는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여기 오면 다 잘될 줄 알았지’라는 책 제목처럼 실리콘밸리에 가면 모든게 이루어질 것 같았지만 실리콘밸리도 명과 암이 공존하는 곳이며,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곳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읽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언제 실리콘밸리에서 일해보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
후일담
제가 작성했던 서평을 보시고 저자님이 연락 주셔서 싸인 받으러 가야겠습니다. 정말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던 사람들을, 정말 사소한 계기로 새로운 만남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인연이란 참 신기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새로운 인연이 소중한 인연이 될수 있게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