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콘 스프린트 후기 : 오픈소스 기여

파이콘 2024 스프린트에서 배운 오픈소스 기여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written by tiaz0128

스프린트(Sprint) ?


파이콘이 끝나고 바로 다음 주말에 있을 스프린트 참가 메일이 왔습니다.

스프린트란?

스프린트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중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새로운 동료들과 만나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고, 함께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일단 처음 메일을 받고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오픈소스’와 ‘기여’ 였습니다. 일단 오픈소스는 쓰기만 했지, 기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도 잘 모르고 경험이 전무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드는 생각이

“근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오픈소스는 무섭다

> 오픈소스 기여...? 뭐야, 그거.. 무서워...

예비 리더 프로그램


메일에는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예비 리더 프로그램’은 기여 방법을 잘 모르는 분, 마치 “그래 너. 거기 너” 라고 적혀 있는것 같았습니다.

스프린트 예비 리더 프로그램

기여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한국 내에 메인테이너가 없는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기여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여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에도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함께 고민하며 방법을 찾아가는 메타적인 성격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래?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거지? ㅇㅋ 그럼 일단 신청 ㄱㄱ”

관심있는 오픈소스 있니?


신청 메일에 관심있는 오픈소스가 있으면 적어 달라고 써있었습니다. 그래서 잘 쓰고는 있는데, 원하는 기능이 없어서 좀 아쉬운 오픈소스가 제일 먼저 생각 났습니다. 일단 그거 하나 적고. 또 급하게 오픈소스 기여에 대해서 좀 찾아 봤슴죠.

“스타 몇 만개, 인기 오픈소스에 기여… 컨트리뷰터!”

그래 이거지! 누구나 다 아는 오픈소스에 한껀 해야 좀 있어보이지~ 이런 마음으로 하나 더 써봤습니다.

기여는 커리어가 아니다


이제 그 주 토요일에 스프린트에 가서 또 쭈뻣쭈뻣 앉아있었습니다. 먼저 기여라는게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근데 제일 먼저 해주신 이야기를 듣고 좀 뜨금했습니다.

“기여는 커리어가 아니다.”

라는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오픈소스는 다들 자원 봉사자들이며, 우리는 오히려 기여를 대단한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기여하지 않는다고. 쉬운 것부터 해도 좋다고.

다양한 기여 방법 : 이게 기여? 아니여?


“이런 간단하고 사소한 것들도 이게 기여가 맞아?” 하는 것들도 결론은 다 기여가 맞습니다.

실제 경험했던 기여 방법을 공유해 주시고 참여자 본인이 관심있는 오픈소스에 기여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봐주셔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너무 많이 듣고 배워서 다 적지도 못하겠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기여는 매우 작은것부터 시작된다. 일단 해보기!

기여 마인드셋


제가 참여한 ‘예비 리더’ 스프린트 프로그램은 오픈 소스 메인테이너가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였습니다. 실제 스프린트는 메인테이너에게 바로 PR도 남기고 그 자리에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매우 귀한 동기적인 경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오픈 소스 기여는 비동기적인 경험인 것 같습니다. 내가 리뷰를 받고 싶은 시간에 메인테이너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겠죠.

결국 모든 것이 사람이 하기 때문에, 더 배려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좋은것 같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행동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못하는 영어도 번역기 사용하고 다시 볼 시간이 있으니까!

마무리


처음 스프린트를 참여 하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였다면, 스프린트가 끝나고 나서는 “기여? 그래.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저에게 스프린트는 오픈 소스를 좀 더 가깝게 해준 너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저도 오픈소스에 기여를 시작했습니다. 😊

PR > 오픈 소스? 일단 시작하자!

끝으로 스프린트에 생각 보다 많은 사람이 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니 여러분들도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파이,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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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insight seminar 파이콘

tiaz0128

Eat Sleep Coding.

Never Never Giv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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